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치는 제주공항과 선박 등이 모두 묶이면서 설 연휴를 맞아서 제주를 찾았던 사람들의 귀경길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날 제주공항을 출발하려고 했던 국내선 출발 233편이 모두 결항한데다가 도착 233편도 결항된 상태입니다. 제주기점인 국제선박 10편 역시 운항을 전면 중지했습니다.
기상청은 24일에 이어 25일 아침까지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해 귀성객들의 제주공항 정상화와 오전 출근길이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제주시는 25일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버스를 임시적으로 증차해 운행한다고 합니다.
311번은 오전 7시 45분, 325번은 7시 20분에 함덕 회차지에서 출발하게 되고 282번은 아침 7시 15분 중문 우체국에서 출발하여 제주터미널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312번은 아침 7시 15분, 415번은 아침 7시 35분 한라수목원을 출발하여 312번은 함덕회차지로 415번은 국제여객터미널로 운행을 합니다.
가장 주목이 되는 것은 제주공항이 재개가 될 것인지 인데요. 제주공항은 24일 전면적인 결항에 따라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시행하기 위한 항공편 증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나아지는대로 제주공항을 정상화 시키고 임시적으로 항공편을 증편해 투입할 예정입니다.
제주공항은 기존의 25일 국내선 출발 예정인 230편 이외에 21편을 늘릴 예정이고 도착 231편 운행 예정이었던 것을 17편을 증편해 운행할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김포행 16편, 인천행 2편, 부산행 2편, 대구행 1편 등을 증편함으로써 총 5503석을 추가로 확보하여 24일 떠나지 못하고 체류하게된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려고 합니다.
단 오전까지 기상이 불안정할 것이 예고되어 있어서 증편된 항공편 마저도 추가적으로 지연, 결항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제주공항이 더 혼잡한 상황이 되지 않을 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기상청의 예보로는 25일 오전 6시~12시 까지 눈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고 산지에는 낮까지 눈 소식이 있는 상태입니다.
제주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의 예상 적설량은 3~10cm 정도 이고 중간 산과 최대 치는 15~30cm 까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아침 까지 바람도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 (산등지는 초속 25m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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