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주 성분은 당질로서 15~16%를 차지합니다.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이 많고 단감과 떫은 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단감의 속이나 껍질에 있는 검은 점은 불용화한 탄닌 세포의 변형입니다. 감은 비타민C가 아주 많이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며 영양이 풍부하고 수렴 작용을 하는 탄닌산이 들어 있어 설사와 배탈을 멎게 하고 지혈작용도 합니다. 감의 탄닌 성분이 지방질과 작용하게 되면 변을 굳게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 이로운 과일인 감을 섭취함으로 어떤 효능을 얻을 수 있는지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1. 유익한 효과
감은 사과의 10배에 해당하는 다량의 비타민C를 포함하고 있어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혈관질환에 이롭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코폴레틴 성분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배출을 촉진하여 혈관 벽이 건강해지도록 하고 칼륨이 폴리페놀과 함께 동맥경화나 고혈압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감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 성분의 항암 효과로 체내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감은 홍시가 되면서 베타카로틴 함량이 더 풍부해지기 때문에 베타카로틴의 성분이 필요하신 분들은 단감보다는 홍시를 섭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카테킨 성분도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산화를 촉진하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어서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크립토크산틴 성분도 항암 효능에 탁월합니다. 비타민 C가 귤의 2배 사과의 10배로 풍부해서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주어 면역력을 높여 주고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숙취를 해소해주고 체내의 피로 물질을 억제해주어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비타민C는 미백효과에도 탁월하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 줍니다. 베타카로틴도 풍부해 피부의 산성도 균형을 맞춰주고 자외선 등으로 부터 보호해 주어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감의 떫은 맛에는 폴리페놀 성분인 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우리 몸에 흡수된 나쁜 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를 흡착해 배출해버립니다. 따라서 간의 피로도를 낮추고 기능을 올려주어 간 건강을 좋게 하고 알코올 해독을 통해 숙취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몸이 피로할 때나 술을 마신 후에 감을 챙겨서 먹어 주면 간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에는 카로틴이라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게 됩니다. 이 비타민A가 풍부하면 눈이 피로하거나 시력저하,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인 백내장 등의 병증을 예방하기에 좋습니다. 비타민A는 시각세포에 이롭게 작용하여 전반적으로 눈의 건강을 증진시켜줍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 아스타잔티 등의 성분들도 눈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시력을 유지하고 안구 건조증 등의 불편함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감에 포함되 었는 칼슘과 인은 뼈를 이루는 주요 성분입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뼈가 튼튼해지도록 도움이 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엽산과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C가 흡수를 도와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엽산은 혈액 생성을 촉진하여 빈혈을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2. 주의해야 할 점
하루 적당 복용량은 2개 입니다. 감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단순 당이 많아 당뇨를 가지신 분들은 피해야 하는 과일입니다. 탄닌이라는 성분이 철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떫은맛이 나는 감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탄닌이 설사를 멎게 해주는 효과도 있지만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변비가 있으신 분들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압이 있는 경우 탄닌 성분이 혈압을 떨어 뜨려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떫은 맛이떫은맛이 심한 땡감의 경우 햇볕을 쐬게 하거나 항아리에 넣어 두면 떫은맛이 제거되고 홍시가 되면서 숙취해소와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홍시는 감꼭지의 하얀 부분을 제거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은 종이박스나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보관하는데 꼭지를 아래로 가게 하고 서로 붙지 않도록 두어야 곪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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